토막교리 (39)
전례 : 미사에서 알아야 할 내용들
미사 지향자 이름 언급 : 위령 미사나 혼인 미사 등을 제외한 일반 미사에서는 성찬 전례 중에 지향자 이름을 언급하지 않는다. 미사는 공동체와 교회를 위해 봉헌하는 것이며, 만일 미사 지향자가 있다면 그를 또한 특별히 기억한다. 즉, 일반적으로 어떤 이가 미사를 통째로 차지할 수 없다. - 주례자가 이름을 언급해 주는 경우는 주례자 개인 판단에 따른 ‘사목적 배려’라 할 수 있겠으며, 그것이 전례 지침과 관련된다 할 수는 없겠다.
미사보(褓, 미사수건) : 미사를 비롯한 교회 예식에서 여성 교우들이 머리에 쓰는 수건(베일, Veil)을 말한다. 이는 초대 교회부터 전해 오는 관습으로서, 화려하게 치장한 머리를 가리는 정숙함과 겸손함을 나타낸다. 1969년, 교황청에서는 미사보를 꼭 쓰지 않아도 됨을 밝혔고, 그 이후 외국 교회들에서는 미사보를 사용하는 신자를 발견하기 힘들다. 미사보 사용 여부는 자유로우나, 한국교회 여성 교우들은 미사보를 즐겨 사용하고 있는 현실(전통)이기도 하다.
회중이 고개 숙이는 동작의 때 : <말씀 전례> 신앙고백이 있을 경우 주님의 육화 신비를 드러낼 때 / <성찬 전례> 성체 거양 후, 성혈 거양 후, 본인이 성체를 받아 모시기 전. + 전례 지침에는 없으나, ‘평화의 인사’ 때 자연스런 동작으로 드러남.
(* 주의 : 고개 숙이지 않는 경우 - ⓛ “또한 사제와 함께”, “하느님, 감사합니다.” ② 독서자가 독서대 앞)
영성체 시 주의할 점 : 1. 고개 숙임을 미리 함 2. 손바닥을 적당한 높이로 두며 위아래로 움직이지 않음 3. ‘아멘’으로 응답함 4. 성체를 받은 직후 옆으로 한 발짝 움직인 후 그 자리에서 성체를 입으로 모심(가지고 가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