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교리 (40)
전례 : 전례력(교회력)
교회가 마련한 1년 주기의 달력으로서, 한 해의 흐름 안에서 날들을 정하여 그리스도의 구원 업적을 경건하게 기념하고 경축하게 된다.
이 전례력은 크게 삼등분하여, ‘연중 시기’, ‘사순과 부활 시기’, ‘대림과 성탄 시기’로 나뉜다. 예수 성탄 대축일을 잘 맞으려고 대림 시기를 지내고, 가장 큰 축일인 예수 부활 대축일을 잘 맞으려고 사순 시기를 지낸다. 그리고 일정한 날짜마다 대축일, 축일, 기념일 등을 지낸다.
전례력의 한 해 시작과 마침은 일반 달력과는 다르다. 대림 제 1주일이 새해가 시작되는 날이며, 한 해의 마지막 날은 그리스도 왕 대축일을 지내는 주간의 토요일이다. 시기 별 순환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대림 시기 → 성탄 시기 → 연중 시기 → 사순 시기 → 부활 시기 → 연중 시기
대축일, 축일, 기념일을 제외한, 시기 별 대표 전례색은 다음과 같다:
- 대림 시기, 사순 시기 : 보라색(참회, 속죄, 기다림)
- 성탄 시기, 부활 시기 : 흰색(축제, 기쁨)
- 연중 시기 : 녹색(생명, 희망)
< 40회에 걸쳐 소개해 드린 ‘토막교리’는 이로써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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