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교리

7 - 부활초

주임신부 2015.03.31 22:30 조회 : 1258

토막교리 (7)

용어 : 부활초

 

부활 성야의 빛의 예식 때 축성된 초이다. 이 초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크고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으며 보통 밀랍(蜜蠟)으로 만들어진다.

 

부활초에는 십자가가 새겨져 있으며, 그리스도의 영원성을 드러내는 뜻으로 십자가 위에는 그리스 문자의 첫 글자인 알파’(A), 십자가 밑에는 마지막 글자인 오메가’(Ω)가 씌어져 있고, 그 해의 년수가 표시된다. 또 그리스도다섯 상처를 기념하는 다섯 개의 상흔(傷痕)이 십자가 끝부분들과 중앙에 있는데 예전에는 여기에 향로 덩어리를 넣었다.

 

부활초는 부활시기 동안 독서대 옆에 마련된 촛대에 세워져 전례(미사와 시간전례-성무일도-)가 거행될 때 켜진다. 또한 세례식과 장례미사 때에도 부활초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