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교리

6 - 파스카와 파스카 성삼일

주임신부 2015.03.25 00:03 조회 : 1258

토막교리 (6)

용어 : ‘파스카파스카 성삼일

  

파스카(Pascha)’건너 지나가다는 뜻이다. 이 용어는, 하느님께서 이집트에 머무는 가정의 모든 맏아들과 짐승의 맏배를 멸하실 때 문설주에 어린 양의 피를 바른 히브리인의 집만은 그냥 건너 지나가셨고, 또한 히브리 민족이 이집트를 탈출해 홍해를 건너 지남으로써 해방된 역사적 사건에 그 유래가 있다.

  

그래서 히브리인들은 해방절(무교절, 과월절)’파스카라 칭하고, 반면 그리스도 교회는 예수님께서 죽음을 건너 지나 부활하셨음에 더 큰 의미가 있기에 부활절파스카라 칭하고 있다.

  

가톨릭 교회의 경우, 전례의 전체 흐름 중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파스카 성삼일이다. 이 성삼일은 사순시기와 부활시기, 그 어느 시기에도 속하지 않는 고유하고 거룩한 날들로 지정되어 있다. ‘파스카 성삼일에 해당되는 정확한 기간은 다음과 같다. : 성 목요일 저녁의 주님 만찬 저녁미사부터 시작하여, 성 금요일과 성 토요일을 지나, 부활성야에서 절정을 이루고, 그 다음 날 주일인 부활대축일 본일 저녁에 바치는 시간전례(성무일도) 2저녁기도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