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교리

4 - 십자가의 길

주임신부 2015.03.11 20:49 조회 : 1038

토막교리 (4)

용어 : 십자가의 길

  

고통의 길(Via dolorosa)’이라 칭해지는 십자가의 길은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를 받으신 후, 십자가를 지고 갈바리아 산에 이르기까지 일어났던 중요한 사건, 즉 주님 수난과 죽음과 관련한 중요한 14가지 사건을 묵상하는 것을 말한다.

  

초대교회 때부터 이 십자가의 길은 존경스런 길이었고, 예루살렘을 순례하던 신자들은 실제로 주님 십자가의 길인 약 700 미터 거리의 이 길을 따라가며 기도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성모님께서도 매일 이 길을 걸으셨다고 한다. 그 이 후, 정치적 · 지리적 이유로 방해받게 되자 중세기의 유럽에서는 따로이 십자가의 길을 만들었으며, 모든 성당 내에도 십자가의 길이 생기게 되었다. 1637, 교황청에 의해 오늘날과 같은 십자가의 길이 정착되었다.

  

교회는 이 십자가의 길에 신자들이 자주 동참하길 바라며, 특히 사순시기와 주님 죽음을 묵상하는 금요일에 이 기도를 많이 바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