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루카 9,48)라는 오늘 복음 속의 주님 말씀은 ‘키 작음’을 뜻하지 않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작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를, 우리는 오늘 복음 환호송에서 나타나는 말씀인 ‘사람의 아들은 섬기러 옴’(마르 10,45 참조)에서 알 수 있겠습니다.
예수님뿐만 아니라, 우리 신앙인은 ‘섬기러 온 이’입니다. 남을 섬기기 위해선 우리 자신의 머리를 숙이고 허리를 굽히는, 무릎까지 꿇는 그런 삶의 자세가 당연히 필요할 것입니다.
“사랑으로 서로 섬기십시오!”(갈라 5,13)를 실천함으로써, 여러분께서 ‘가장 큰 사람’되시길, 그리고 그런 이들이 모인 우리 본당이 ‘가장 큰 본당’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