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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30 (7.22) - 은혜로운 삶

주임신부 2016.07.21 11:14 조회 : 1036
2016. 7. 22,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 복음 : 요한 20,1-2.11-18

 

<은혜로운 삶>

지정환(본명 : 세스테벤스 디디에) 신부님 - 올해로 85세이신 벨기에 태생의 사제로서, 1959년 한국에 오셔서 반세기 이상을 한국에서 사셨고 한국 국적을 취득(특별귀화)하신 분이십니다. ‘임실치즈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지 신부님께서는 현재 장애인들과 함께 살고 계십니다.

언젠가, 어느 기자가 지 신부님과 인터뷰 한 내용의 일부를 그대로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사랑했던 여인은 없었습니까?” / (지 신부님) “저 아랫집 담벼락에 이런 글귀가 적혀 있어요. ‘나는 하느님 보고 꽃 하나 달라고 했는데 하느님은 공원을 하나 주셨다. 나는 하느님 보고 나무 한 그루 달라고 했는데 숲 하나 주셨다. 나는 하느님 보고 강 하나 달라고 했는데 태평양을 주셨다. 나는 하느님 보고 천사 하나 보내달라고 했는데 당신을 보내주셨다.’ 이것이 저의 답입니다.”

올해부터 우리가 기념일을 넘어서 축일로서 기억하는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 때문에 자신의 삶이 변화된 여인으로서, 예수님을 따랐고 그분 무덤 앞에 울었으며, 부활하신 주님을 최초로 목격한 부활의 첫 증인입니다.(요한 20,11.16)

자신에 대한 주님의 큰 선물과 그분의 지극한 사랑을 깨닫는 자는 자신의 삶 또한 은혜롭게 변화시킵니다.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를 비롯한 수많은 성인 성녀들이, 그리고 신앙인들이 주님 때문에 변화된 삶을 살았으며 오늘날에도 그런 자들이 있습니다.

은혜로운 삶에 우리도 동참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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