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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21 (7.13) - 부족함

주임신부 2016.07.12 18:25 조회 : 839
2016. 7. 13,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복음 : 마태 11,25-27

 

<부족함>

복음에서 말하는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마태 11,25)은 자신이 자신에 대한, 또는 남이 자신에 대한 평가를 말합니다. 거기에는 하느님의 평가가 빠져 있습니다.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관심은 인간의 지혜나 슬기에 있지 않고 철부지 같은 부족함에 있습니다.

인간의 부족함은 하느님께서 개입하실 수 있는 부분으로서, 하느님의 개입으로 인간은 하느님의 힘을 지니며 그분을 드러낼 수 있게 됩니다.(마태 11,25; 1코린 2,5)

실상 부족함 많은 우리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나의 부족함을 드러냄으로써 내가 하느님을 모실 수 있는 은총의 기회를 결코 놓치지 말았으면 합니다.

사도 바오로의 말씀으로 마무리 합니다. : “나의 말과 나의 복음 선포는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의 힘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1코린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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