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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40 (8.01) - 가엾은 마음

주임신부 2016.07.31 22:53 조회 : 809
2016. 8. 1,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복음 : 마태 14,13-21

 

<가엾은 마음>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마태 14,16)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으나, 제자들은 저희는 여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가진 것이 없습니다.”(마태 14,17)하고 말했습니다. 제자들이 군중들에게 먹을 것을 주기에는 그들이 가진 양이 적다고 생각했기에, 현실적 불가능을 표현한 셈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양이 적은그것들로써 군중들을 배불리 먹이셨습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신 것입니다.

가능하게 하신 그 이면에는 군중들을 향한 예수님의 가엾은 마음’(측은지심)이 자리하고 있습니다.(마태 14,14) 남을 향한 가엾은 마음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합니다. 만일 제자들에게 가엾은 마음이 있었다면, 그들 또한 하느님의 도우심에 힘입어 불가능을 가능하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너희가 주어라.’는 주님 표현을 달리 해석하면, ‘너희가 가엾은 마음을 지녀라.’가 아닐까요?

우리 기도가 저를 가엾이 여겨 주십시오.”(느헤 1,11)와 더불어, ‘저도 이웃을 가엾이 여기게 해 주십시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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