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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34 (7.26) - 자유 의지

주임신부 2016.07.25 18:56 조회 : 905
2016. 7. 26,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복음 : 마태 13,36-43

 

<자유 의지>

하느님께서는 당신 능력 중 한 부분을 우리 인간에게 선물로 주셨는데, 그것은 자유 의지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자유로운 의지에 따라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유의지에 따라, 우리는 하느님 창조사업에 동참하게 되고 세상을 탐구하며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몫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이 능력은 인간이 지닌 권한인 동시에 책임이 따릅니다. 인간의 자유의지는 선() 또는 악()을 낳으며, 그 책임은 자유의지를 행사한 당사자에게 있습니다.

세상이라는 밭에는 좋은 씨()와 가라지()가 공존합니다.(마태 13,38) ‘악은 선의 결핍이기에, 결핍된 부분을 치유하면 악은 선이 됩니다. 이 치유의 몫(선으로 만듬) 또한 인간의 자유의지로 가능합니다.

수확의 때가 오면 하느님께서 가라지()를 정리하시겠지만, 그분께서 정리하실 게 많이 없도록 함은 권한과 책임을 지닌 우리의 몫이고 우리는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자유 의지가 세상을 선으로 바꾸어 놓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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