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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32 (7.24) - 시키시는 대로...

주임신부 2016.07.23 23:06 조회 : 962

2016. 7. 24, 연중 제17주일 복음 : 루카 11,1-13

* 강론 시작하며 공유하는 '동영상'은 아랫단 첨부파일 부분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시키시는 대로...>

'동영상' <말의 힘> (구걸하는 장님이 써 둔 글을 바꾸어 준 한 행인 내용) 시청 후... (장님의 글) ‘나는 장님입니다. 도와주세요.’ / (행인) “뜻은 같지만, 다른 말들로 썼어요.” : ‘아름다운 날입니다. 그리고 전 그것을 볼 수 없네요.’ / (엔딩 멘트) 당신의 말을 바꾸세요. 그리고 당신의 세상을 변화시키세요.

이 동영상으로부터 우리가 받는 교훈은 말은 힘이 있다.’이며, ‘힘 있는 말이 되려면,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말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때문에 힘을 얻기도 하고 때문에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조상들도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했습니다. 우리 경험에 따르면, 뜻은 같지만 말 표현만 조금 다르게 한다면 서로 기분이 상하지 않을 수도 있고 상대에게 용기와 기쁨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서점에 가 보면 말 잘하는 법과 관련한 책이 나올 정도입니다.

성경을 보면, 오늘 복음에서도 보이듯,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기도할 때에 빈 말을 되풀이 하지 마라.”고 하신 직후,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하시며 그 유명한 주님의 기도를 친히 가르쳐 주십니다.(마태 6,9-13; 루카 11,2-4)

살아가는 우리로선, 말도 잘해야 하겠고 나아가 빈 말을 되풀이 하지 않고 그 상황에 필요한 적절한 말을 골라서 해야 하겠지요. 그런데, 부족한 우리가 이를 실행으로 옮기기가 그리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더욱, 카나의 혼인잔치 때 성모님께서 일꾼들에게 남기신 말씀이 부족한 우리에게 힘이 됩니다. -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요한 2,5)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하여라.”로 시작하며 시키시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님의 기도이고, ‘청하고, 두드려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로서는 주님의 기도 내용을 실행하면 되고, 열심히 청하고, 문을 두드리면 됩니다. 나머지는 하느님의 몫입니다. 물론, 하느님과 이웃 앞에서 우리는 빈 말이 아닌 참 말을 해야겠지요.

주님께 청하는 삶을 살고 계신 여러분, 루카 6,38의 우리에게 힘이 되는 예수님의 말씀으로써 이 강론을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흘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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