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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31 (7.23) - 기다림

주임신부 2016.07.21 11:16 조회 : 850
2016. 7. 23, 연중 제16주간 토요일 - 복음 : 마태 13,24-30

 

<기다림>

우리는 기다림에 서투릅니다. 빨리 빨리 사는 삶의 연속이어서 그런지, 주님을 향한 우리의 기도에도 주님의 재빠른 응답만을 바라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하느님께서는 기다림에 익숙하십니다. 특히,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인간에 대한 기다림은 탁월하십니다. ‘밀과 가라지가 함께 자라도록 당분간은 내버려 두십니다.(마태 13,30)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이 세상이지만, 악이 선으로 변화되길 기다리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우리도 닮았으면 합니다. 우리로선 선을 지향하는 충실한 삶이 필요하고 나머지는 하느님께서 헤아리실 것입니다.

우리 기도의 자세에 있어서도, 기다림 가운데 주님의 뜻을 헤아릴 줄 아는 지혜를 청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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