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칫집>
하늘나라는, 그리고 우리 교회는 ‘잔칫집’ 모습을 지닙니다. 잔칫집에는 서로 간 언쟁이 오고감이 아니라 대화와 기쁨을 나눕니다. 나아가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마태 22,9)는 주인의 말처럼, 이웃을 편견 없이 잔칫집에로 초대합니다.
한편, 우리는 잔칫집의 주인이 아님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도 ‘초대받은 자’입니다. 주인 행세하는 우리가 아니라, 초대받은 자로서의 예복(신앙인의 자세)을 갖추며 또한 더 많은 이들을 초대하는 자로 우리는 머물러야 합니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마태 22,14)는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가 잔칫집에 초대받은 자답게 잘 살아가야 함을 묵상하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