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자>
“와서 보시오.”(요한 1,46)라는 필립보의 말에 따라 나타나엘은 예수님께로 향했고 그분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요한 1,47-49) 필립보는 ‘인도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세례성사를 통해 신앙인이 된 점을 되돌아보면, 예외 없이 우리 모두는 직·간접적으로 어떤 ‘인도하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살아가는 과정 또한 나만의 힘이 아닌 주변의 ‘인도하심’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인도하심’에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더불어, “누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사도 8,31)라는 성경의 말씀을 떠 올리며, 우리도 ‘인도자’ 역할에 충실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