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종>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 마리아의 이 말은 ‘대단한 말’입니다. 이 말로써, 하느님이 인간이 될 수 있었고 하느님이 인간과 함께 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일을 하심에 있어서 ‘인간의 동의’를 요청하십니다. 인간이 ‘예!’라고 해야만 하느님께서는 실행해 옮기십니다. 그만큼이나,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존중하고 사랑하신다는 뜻이 될 것입니다.
우리 각자는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내가 하느님으로부터 존중받고 사랑받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는가? 내가 하느님의 제안에 ‘예’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 각자 ‘주님의 종’임을 잊지 않고 하느님 뜻에 순명하는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