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루카 7,14) 예수님의 이 한마디로써 죽었던 젊은이가 일어났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일어나라.’는 ‘살아나라.’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일어남’은 살아 있음을, ‘앉아있음’이나 ‘누워있음’은 죽음을 뜻합니다.
안주(安住)하고픈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라.(살아나라.)”고 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산 이들의 하느님”(마태 22,32; 마르 12,27; 루카 20,38)이시듯, 하느님을 모시는 우리는 거듭 살아나야(깨어 있어야) 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살아 있고 힘 있는 하느님의 말씀처럼(히브 4,12), 그분 말씀을 먹고 사는 우리도 역동적이길, 그래서 ‘살아 있는 신앙인’과 ‘살아 있는 교회’가 더 많아지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