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칫집>
잔칫집에 음식이 떨어지면 난감하듯, 예수님께서 사신 그 동네에서 혼인 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것은 참 난감한 상황을 말합니다.
성모님께서는 이 난감한 상황을 빨리 알아 차리셨고 즉시 행동으로 옮기심으로써 이 상황이 극복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곤경에 빠질 때에도 성모님께서는 이미 모든 상황을 파악하시고 행동에 나서시는 분이십니다. 성모님의 말씀 한 마디는 하느님의 마음조차 바꾸시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런 성모님께 의지하며 ‘무엇이든지 주님께서 시키는 대로 할 때’(요한 2,5), 흥겨운 잔칫집 같은 그런 기쁨과 나눔이 우리 안에 넘쳐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