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입장>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마태 9,2), 예수님께서는 중풍 병자를 치유하십니다. 중풍 병자를 평상에 뉘어 데려 온 ‘그들’ 덕분에, 중풍 병자는 예수님을 만났고 주님의 말씀으로 일어나 집으로 걸어 갈 수 있었습니다.(마태 9,2.6)
‘그들’ 안에 ‘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예수님께로 인도할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홀로 입장’이 불가하고 ‘동반 입장’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신앙도 ‘나’를 위함을 넘어서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절대 위타적 존재’이신 예수님을 닮아 우리도 ‘남’을 위한 삶을 살아가며, ‘나와 너’가 ‘우리’되어 하느님 나라에 도달할 수 있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