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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5 (6.27) - 따름과 고독

주임신부 2016.06.26 23:32 조회 : 1220

2016. 6. 27(월), 연중 제13주간 월요일 복음: 마태 8,18-22

 

<따름과 고독(孤獨 : 쓸쓸하고 외로움)>

 

한 율법 학자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라고 하자,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라고 하셨습니다.(마태 8,19-20)

주님께서는 왜, 뜬금없이 그리 응답하셨을까?... 그러나 그분께서 뜬금없이 이런 표현을 하셨을 리 만무하겠지요.

그렇습니다. ‘따름고독을 동반함을 알려 줍니다. 주님을 따르려면 고독도 따라옵니다. ‘고독하지 않으려는 삶은 따름도 거부하려는 삶이 아닐까요? 우리 삶의 여정은 실상 근원적 고독의 길입니다.

주님을 따르기에 만나는 근원적 고독의 여정 가운데, 역설적으로, 고독하신 주님과 함께 하기에 나는 고독하지 않다!”라고 선포할 수 있는데,... 이는 우리 각자의 몫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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