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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20 (7.12) - 나의 몫

주임신부 2016.07.11 22:08 조회 : 931
2016. 7. 12,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 복음 : 마태 11,20-24

 

<나의 몫>

 행복 선언을 하시는 주님께서(마태 5장 참조) 오늘은 불행 선언을 하십니다.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싶으냐?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마태 11,23)라고 까지 심하게 말씀하십니다.

‘... 했더라면, 회개하였을 것이고 남아 있을 것’(마태 11,21.23)이라 하셨습니다. ‘... 했더라면’... 이는, ‘나의 몫이 있다는 것입니다. ‘불행 선언의 책임은 에게 있습니다.

살아가는 가운데 불행을 접하며, 남에게나 하느님에게 그 탓을 돌릴 수는 없겠습니다. 이는 순전히 나의 몫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불행 선언, 내 탓이니 내가 변화됨으로써 행복 선언되길 바라시는 주님의 그 깊은 마음을 헤아리게 합니다. 오늘의 '불행 선언'을 접하며, 역설적으로 주님의 '행복 선언'을 묵상하게 됨도 참 신비롭습니다.

나의 변화를 통하여, 나를 넘어서 우리 모두의 삶이 불행 아닌 행복의 삶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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