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한 지침>
서방 수도 생활의 아버지인 성 베네딕토는 “기도하고 일하라”(Ora et Labora)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 신앙의 명확한 지침이 되기도 합니다.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마태 10,34)는 복음 속의 주님 말씀 또한 우리 신앙의 자세에서 명확한 지침이 무엇인지를 알려 줍니다. 즉, 신앙의 자세는 집안 식구보다 주님을 더 사랑해야 하고, 제 십자가를 져야 하고, 제 목숨을 잃어야 하는 것입니다.(마태 10,37-39)
삶에 있어서 신앙이라는 것이 마치 ‘취미생활’ 또는 ‘액세서리’처럼 여겨지는 경우도 있는 이 현실 안에서, 신앙인으로서 결단력 있게 택해야 할 길은 '주님을 따르는 길'임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