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임신부

[ 2021년 용호성당 사목계획 ]
‘신앙과 말씀의 해’


천주교 부산교구 용호성당 주임 신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이 우리 삶을 고통스럽게 제한하면서, 일상 생활 전반에 걸쳐 슬픔의 먹구름이 드리워졌습니다. 기도 모임과 전교 활동이 중지되었고, 교리교육과 공동체 행사가 취소되었으며, 급기야 성사 거행과 미사 성제까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물론 정상적인 일상으로의 복귀와 온전한 신앙생활까지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남아 있습니다. 여전히 본당 공동체의 신앙생활이 위축되고 성사의 은총을 누릴 기회도 제한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개인과 가정, 구역공동체를 중심으로 하느님 말씀에 더욱 다가서도록 합시다.

첫째, 하느님의 말씀과 친밀해집시다. 하느님의 말씀보다 더 위대한 것은 없습니다. 성경은 영원한 생명의 길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의 삶은 반드시 변해갑니다. 신앙에 회의를 느끼며 무미건조하게 지내던 분들도 성경을 통해 은총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둘째, 나자렛 성가정을 본받읍시다. 모든 신앙인의 모범인 성가정은 예수님을 모신 가정이었습니다. 우리 가정 안에도 촛불을 밝히고 가족들이 둘러앉아,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감사의 기도를 올리도록 합시다. 우리의 신앙은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귀하고 소중한 유산입니다.

셋째,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합시다. 하느님의 말씀을 실제로 행할 때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게 되며, 또 하느님의 자녀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만 있다면 도와야 할 이들에게 선행을 거절하지 말아야 합니다. (잠언 3,27)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하느님께서 갚아주실 것입니다. (마태 6,4)


실 천 덕 목

1. 하느님 말씀 중심으로 살아가기

  • ‘말씀 일기’ 일생 한번 적어보기
  • 영상교리 주일미사에서 시청
  • 영성서적, 교회 출판물 구독

2. 나자렛 성가정 본받기

  • 가정 기도 시간 만들기 (주1회 이상)
  • 자녀들의 신앙 생활 챙기기 (적어도 4대 축일미사 참례)
  • 매일 묵주기도 5단 바치기

3. 어려운 이웃 돌보기

  • 구역 공동체 모임 적극 참여 - 구역별 공동체 미사 봉헌
  • 추모원 기도 참여, 봉사
  • 사회복지분과, 빈첸시오회, 각종 후원회 가입 협조

용호성당 주임 신요안 세례자요한 신부